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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국제의회연맹, 북한 대화테이블 나오도록 관심 당부”

정세균 의장 “국제의회연맹, 북한 대화테이블 나오도록 관심 당부”

기사승인 2017. 10. 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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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연합
정세균 국회의장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이 더 이상 핵실험을 중단하고 대화 테이블로 조속히 나올 수 있도록 국제의회연맹(IPU) 각국 대표단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37차 IPU총회 일반토론에서 열린 대표연설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저는 지난 방글라데시 총회에서 IPU차원에서 한반도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각국의 지지를 당부했었다”며 북핵문제 해결에 동참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정 의장은 ‘대한민국의 다문화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이라는 주제로 “세계는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테러로 신음하고 있다”며 “다문화주의의 이면에 경제적 불평등, 실업난 등 소수자들의 목소리가 간과돼왔고, 노동력의 세계적 이주로 외국인 혐오증과 같은 부작용도 낳았다”고 연설을 했다.

그는 “한국은 2012년부터 이주민과 지역주민의 마음을 문화로 잇는다는 뜻의 ’무지개다리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이 사업은 이주민들이 마을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만들고, 지방정부가 지역 특색에 맞게 인권·교육·보건 등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것으로, 연간 19만명이 참여하는 225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의장은 “이런 사업만으로 세계 곳곳의 문화적 갈등을 모두 해소할 수는 없다”며 “갈등의 배경인 ‘차이’를 받아들이는 인식의 전환이 갈등 해소에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문화주의에 대한 논의와 법제를 넘어, 개개인이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일상화돼야만 문화 다양성으로 인한 평화가 영구적으로 증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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