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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구느는데 주택보급률 뒤에서 3번째…신규주택 수요↑

제주, 인구느는데 주택보급률 뒤에서 3번째…신규주택 수요↑

기사승인 2017. 11. 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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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인구 지난해 1만4632명
주택보급 100.69% 하위권
제주
제주도가 인구는 느는 데 비해 주택보급률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가통계포털 인구 이동 자료에 따르면 올해(1~9월) 전국 17개 시·도 중 전출인구보다 전입인구가 더 많았던 인구유입지역은 경기·세종·충북·충남·제주 등 5개로 조사됐다.

남부지방에서는 제주가 유일하게 꾸준한 인구유입을 보였다. 경기와 충청권은 대규모 택지개발과 교통망 발달로 인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는 2009년 순이동인구가 -1015명으로 2003년부터 7년연속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더 많았다. 하지만 이듬해인 2010년부터 전입인구가 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인구가 해마다 늘고있다. 연도별 전입인구는 △2011년 2343명 △2012년 4876명 △2013년 7823명 △2014년 1만1112명 △2015년 1만4257명 △2016년 1만4632명 등으로 매년 전입인구가 많아지고 있다.

반면 제주의 주택보급률은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국토교통부 신주택보급률에 따르면 제주도 주택보급률은 100.69%로 조사됐다. 서울(95.99%) 경기(98.72%)에 이어 3번째로 주택 보급률이 낮았다.

인구유입에 비해 저층 연립주택 위주로 공급이 이뤄져 제주 주택보급률이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구유입을 감안했을 때 아파트 분양물량은 적은 편이다. 부동산114 조사에서 올해 1~10월 제주 아파트 분양물량은 1262가구에 불과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2036 가구 △2011년 662 가구 △2012년 2287 가구 △2013년 3397 가구 △2014년 1627 가구 △2015년 3369 가구 분양에 그쳤다.

이는 인구유입이 늘고있는 세종(123.11%), 충북(111.23%),충남(108.32%)와 견줘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지방 평균 주택 보급률인 106.53%보다도 낮다.

제주는 제주시를 중심으로 인근택지와 교육도시 등이 개발되면서 투자수요는 물론 실수요 인구도 계속 늘고있어 앞으로 신규주택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제주에서는 신규단지가 분양을 하고 있거나 분양을 앞두고있다.

제주시 인근에서는 아시아신탁,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며 유성건설이 시공하는 타운하우스인 화이트디어 해안(64 가구)을 분양하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 더 오름 카운티 원(187 가구) 견본주택을 열고 단지 공급에 나선다. 서귀포시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생활형 숙박시설 제주혁신도시 블루아(267실)를 분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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