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창간 12주년]농수산업, 미래 먹거리 위한 R&D 투자 몰두

[창간 12주년]농수산업, 미래 먹거리 위한 R&D 투자 몰두

기사승인 2017. 11. 10.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71109105159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 산업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농식품부 분야와 해양수산 분야 역시 이 같은 흐름에 예외는 아니다. 이런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공격적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신산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우선 농림축산식품부는 ‘2차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종합계획’에 따라 올해 투자전략·방안을 마련 추진 중이다. 9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책과제, 관련 시장, 예산 현황 등 대내외 환경을 고려한 구체적 R&D 계획을 토대로 종합계획의 세부과제를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농식품 분야 R&D 예산 9489억원을 확보하고, 창조농업 7대 농정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창조농업 7대 농정과제는 △농업의 첨단산업화 △고부가가치 식품개발 △시장개방 대응 △농생명자원 가치 제고 △기후변화 대응 △현장문제 해결 △농촌가치제고다. 농식품부는 ‘농업의 첨단산업화’ ‘현장문제 해결’ 분야 투자를 지난해(1100억원)에 비해 9% 증액한 1195억원을 책정해 현장의 과학화·기계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가축질병 대응 등 농업 현장문제 해결분야에 대한 R&D 투자도 지난해 616억원에서 올해 672억원으로 8.9% 확대했다. 농식품부는 쌀 소재화, 가금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 수출활성화, 농기계, 기능성식품, 신품종육성, 스마트팜, 식품공장, 곤충산업, 반려동물 등 농정현안 해결 10대 유망분야를 선정해 중·장기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2017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중 고기능성 토마토 품종, 내병성 양배추·미니파프리카 등 종자기술, 난용성 아미노산의 가용성 기술, 기능성 천연감미료개발기술 등이 선정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부 R&D 효율화를 통해 우수 기술이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해양수산부도 해양수산분야 신시장 개척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첨단양식 R&D 투자를 통한 참다랑어, 뱀장어 양식 기술 확보가 대표적이다. 참다랑어 양식 ①수정란 생산(산란유도) ②종자 생산(부화) ③중간 육성(월동) ④양성(어미관리) 단계로 이뤄지는데 이중 해수부는 4단계 진입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해수부는 자연감소 추세로 세계 각국에서 자원 보호를 추진하고 있는 뱀장어 완전양식에 성공했다. ‘완전양식’이란 인공적으로 수정란을 부화해 생산된 종자가 어미가 돼 다시 수정란을 생산하는 체계로, 인공 2세대 생산을 의미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뱀장어 양식 연구 8년만에 완전양식을 이뤘다”면서 “인공수정으로 10만마리 부화에 성공했고, 안정적 생존 단계인 부화 후 40일 지난 현재 2000마리 생존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