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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코리아 패싱·균형외교 두고 정쟁 지양해야”

민주당 “코리아 패싱·균형외교 두고 정쟁 지양해야”

기사승인 2017. 11. 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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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발언하는 추미애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8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호평하면서 ‘코리아 패싱’을 주장한 야당을 향해 정쟁을 지양할 것을 촉구했다.

추미애 당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각에 제기한 ‘코리아 패싱’에 대해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강조하고 쐐기를 박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분명히 확인된 만큼 앞으로 코리아 패싱이나 균형외교를 둘러싼 국내 소모적 정쟁이 지양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북핵 문제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도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균형 외교 정책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 대표는 “어제 회담은 튼튼한 한·미 방위(동맹)를 통해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군사적 억지력을 확실히 다지고 한편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치외교적 노력을 더욱 더 강화해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추 대표는 “강력한 군사적 대응태세 구축과 평화적 방식에 의한 해결이란 정부와 민주당이 일관되게 견지해온 원칙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확인된 것이라 의미도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도 “굳건한 한미동맹과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한 양국의 우애와 협력정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굳건한 한미동맹 토대 위에서 중·러·일 동북아 공조를 이뤄내는 우리 정부의 더욱 중심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맞아 모처럼 여야가 한목소리로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며 “이같은 대승적 자세가 국회운영에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서도 의미 있는 발언이 나오길 기대했다.

추 대표는 “잠시 후 트럼프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회를 방문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연설 한 마디 한 마디가 미국의 대(對)한반도 대 아시아 정책으로 바로 이어지기에 전 세계 눈과 귀가 우리나라와 우리 국회로 모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추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야당이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중 정쟁을 중단하고 정부 비판 자제하겠다고 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에 최선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순방 일정에서 한·중·일 3국 중 유일한 국회연설”이라며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구축에 도움이 되는 연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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