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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병원 간호사들 인권침해 관련 다뤄달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요청 잇따라

“성심병원 간호사들 인권침해 관련 다뤄달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요청 잇따라

기사승인 2017. 11. 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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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병원 간호사들 인권침해 관련 다뤄달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요청 잇따라 /성심병원 간호사들 인권침해,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재단 체육대회에 동원돼 짧은 옷을 입고 선정적 춤을 추도록 요구받는 등 인권침해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게시판에 해당 사건을 다뤄달라는 시청자의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SBS 시사고발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성심병원 간호사들 인권침해 파헤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 시청자는 "성심병원 간호사들 인권침해 의혹에 대해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다"며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노컷뉴스는 일송재단 소속 간호사들은 1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재단 행사 '일송가족의 날, 환자 위안의 밤' 행사에 추가수당 없이 동원돼 짧은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 선정성이 강한 춤을 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간호사들은 의상, 안무, 표정까지 윗선으로부터 사실상 강요받고 있다.

재단 소속 한 병원의 중견급 간호사 A씨는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신입 간호사들이 장기자라의 주된 동원 대상"이라며 "어떤 간호사들은 극도의 수치심을 호소하며 울기도 했지만 윗선에선 '남들 다 하는 건데 유난을 떤다'는 반응뿐이라더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재단 측은 해당 매체에 "이런 사실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장기자랑은 재단 산하의 각 기관에서 알아서 정하는 것"이라며 "특정 종목이나 의상 등을 재단 차원에서 요구하거나 지적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런 의견이 있었다면 조사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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