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수능 앞두고 수험생 위한 마케팅 돌입

신세계 건강보조식품

유통업계가 ‘수능 특수’ 잡기에 들어갔다. 유통업계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위한 상품·이벤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먼저 CJ오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CJ몰에서는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고철남홍삼 하루 한포 1+1’(2박스, 3만7900원)는 행사가에 선보이며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유자차·감귤차·대추차로 구성된 ‘복음자리 차 선물세트’(28% 할인가, 1만710원)는 CJ몰에서 단독 판매한다. 14일까지 열리는 ‘수능응원 선물전’에서는 ‘합격소원엿 세트’(12% 할인가, 6900원) 등 과자와 초콜릿 등을 최대 46% 할인해 판매한다.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을 위한 힐링 상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CJ몰에서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브랜드 슈퍼매치’에서 ‘나이키’, ‘언더아머’ 등 스포츠 및 백화점 패션 브랜드, ‘랑콤’, ‘키엘’ 등 뷰티 상품 등을 매일 2개씩 선보이며 최대 20%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상품도 준비했다. ‘오투어 겨울여행박람회(20일~1월7일)’에선 항공과 호텔이 준비된 일본 오사카 패키지를 포함해 중국, 홍콩 등 자유여행과 패키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017 수능’ 행사를 통해 수능 관련 상품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본점, 강남점, 경기점, 센텀시티점을 시작으로 영등포점, 의정부점 등 신세계백화점 7개 점포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건강보조식품과 디퓨저, 유기농 캔들 등 수험생 맞춤형 선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는 은은한 바닐라, 라밴더, 유칼립투스 향으로 수험생들의 숙면을 보증하는 ‘밀크하우스 유기농 향초’ 9000원,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열공 디퓨저’ 5만9000원(1+1), ‘GNC 남성 멀티비타민’ 3만6000원, ‘레인보우 루테인’ 1만6800원, ‘비타민 뱅크 멀티비타민’ 2만5000원, 건강 간식으로 급부상한 ‘하루 견과 브라질넛’ 7800원 등이 있다.

홈플러스 이색 수능 응원 상품

유통업계는 최근 수능 선물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이색 선물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고려대학교 찰떡초콜릿’(12P/432g/5900원), ‘서울대학교 약콩/다크초콜릿’(각 40g/2900원) ‘연세대학교 밀크초콜릿’(100g/2900원) 등 각 대학교의 특징을 살려 만든 단독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오리온·크라운·해태 등 유명 제과업체와 협업해 내놓은 단독기획 상품도 눈에 띈다. 기존 디자인 그대로 사이즈를 키운 ‘오리온 닥터유 에너지바 미니’(330g/5900원), ‘크라운 비타쮸 수능기획’(200g/3900원)을 비롯해 합격을 기원하는 딱풀 형태의 ‘해태 미니자유시간 수능기획’(590g/6900원) 등을 다양하게 마련해 선물 선택 폭을 넓혔다.

편의점 CU(씨유)는 수험생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수능 대박 삼각김밥’을 15일 하루 동안 3만개 한정 판매한다. 삼각김밥을 이용한 수능 응원 이벤트를 기획한 이유는 삼각김밥이 수험생들에게 가장 친숙한 간편식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수능 대박 삼각김밥(900원)’은 CU의 베스트셀러 상품인 ‘듬뿍햄참치마요 삼각김밥’의 김에 레이저 커팅(Lazer-cutting) 기술을 적용해 수험생들의 성공적인 시험을 기원하는 응원 메세지를 새겨 넣은 기획상품이다. 상품 라벨 디자인에는 ‘잘 찍고, 잘 풀고, 잘 보자’라는 문구를 삽입해 긴장을 풀 수 있는 유쾌함을 더했다.

CU 수능대박 삼각김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