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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포항 지진 피해 중소기업 및 지역주민에 금융지원

은행들, 포항 지진 피해 중소기업 및 지역주민에 금융지원

기사승인 2017. 11. 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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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전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에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자금 및 대출 지원에 나섰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포항지역 지진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특별지원 자금을 공급한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최대 3억원)과 시설물 피해 복구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0%포인트까지 감면할 계획이다. 원금상환을 유예해주고 대출만기도 연장한다.

KB국민은행은 포항 지역의 지진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및 사업자대출 우대지원, 기존 대출의 기한연장 조건 완화, 수신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고 1억원 이내로 지원한다. 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까지 지원하며 최대 1%포인트의 금리우대가 지원될 예정이다.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최고 1.5%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수신수수료 면제는 물론 대출금 연체이자도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정상 납입할 경우 면제한다.

신한은행은 지진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대상 최대 3억원, 개인은 3000만원 이내에서 총 5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진피해 고객의 기존 대출금 분할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도 실시할 예정이며 만기 연장 시 최고 1.0%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도 가능하다.

우리은행도 500억원 한도의 중소기업 경영안정 특별자금과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한다. 지진 피해를 입은 기업에 3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 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한다.

우리은행은 지진피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대출 지원과 수수료 감면도 지원한다. 해당관청에서 발급한 피해확인서를 가까운 영업점에 제출 하면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또 예적금 중도해지 시에도 약정이자를 지급하고 창구 송금수수료 등 은행 이용 수수료를 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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