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레미콘업계, “골재 대란 돌파구 찾자”

레미콘업계, “골재 대란 돌파구 찾자”

기사승인 2017. 11. 16. 15:4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중기중앙회, ‘제11차 비금속광물산업위원회’ 개최
골재협회, 골재원 다변화 방안으로 ‘폐석분토사의 원활한 처리’ 등 제도개선 요청
보도301-비금속광물산업위원회 (1)
(가운데)김동우 비금속광물산업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제11차 비금속광물산업위원회’에서 골재대란의 해결책 및 장기적 수급 안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
부산·경남 등 동남권 지역의 바닷모래 채취 중단으로 인한 모래공급 부족현상에 대해 래미콘업계가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레미콘·콘크리트 등 중소기업중앙회 비금속광물산업위원회 소속 위원 및 골재협회 관계자들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1차 비금속광물산업위원회’(위원장 김동우)를 개최하고 골재대란 해결책과 장기적 수급 안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업계는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모래 채취가 중단돼 부산·울산·경남지역 레미콘 업체들은 강원도까지 가서 모래를 구해와야 하는 상황”이라며 “모래 가격도 1㎥당 최대 4만원이 넘게 거래되고 있어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지난 1일 동남권 레미콘업계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앞에서 모래부족사태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고, 5일간 한시적 조업중단을 실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골재협회는 천연모래의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EEZ 바다모래를 우선 채취 공급하고, 이후 부순 모래·수입모래 등 대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남지역 골재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간 모래채취가 중단되며 상당량의 모래가 퇴적되어 있다”며 “낙동강의 경우 여러 곳에서 채취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골재협회는 모래 등 골재원 다변화를 위한 방안으로 ‘폐석분토사의 원활한 처리’ ‘채석허가량 확대’ 등의 제도개선을 요청하고 있다.

김동우 비금속광물산업위원회 위원장은 “원활한 천연골재 수급은 건축자재의 품질은 물론 국민 안전과도 직결된 문제”라며 “정부는 원활한 천연골재수급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국무조정실의 주재로 해양수산부와 함께 모래부족을 포함한 골재종합대책을 마련해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