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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포항지진 피해복구, 차질없는 수능준비에 만전 기해달라”

문재인 대통령 “포항지진 피해복구, 차질없는 수능준비에 만전 기해달라”

기사승인 2017. 11. 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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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시설 내진보강, 한반도 단층조사 등 장기 종합대책 개선도 주문
문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 주민에 대한 지원과 피해복구 대책,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차질없는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진방지대책의 전반적 점검과 함께 한반도 지진 단층조사 등 종합적인 방재대책도 개선·보완토록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포항지진 피해가 매우 커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 대비소에서 고생하고 있다”며 “어제(20일)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포항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재민 지원, 파손주택 복귀 지원 등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연기된 대입 수능이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해 달라”며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정부 대책을 믿고 따라주시고, 특히 포항지역 수험생들은 힘내시기 바란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역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상시적 방재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포항)지진을 통해 우리나라가 더이상 지진 안전지역이 아니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분명하게 확인됐다”며 “이는 지진대책이 지진이 날 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 꾸준하게 실시돼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그동안 신축 건축물의 경우 내진설계 대상을 확대하는 등 꾸준한 제도개선 노력을 해왔지만,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기존 건축물들은 여전히 지진에 취약한 상태”라며 “특히 어린 학생들이 사용하는 학교시설, 사유시설 중에는 서민 주거시설의 피해가 많았던 만큼 이런 취약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내진 보강이 시급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긴급한 피해 복구가 끝나는 대로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근본적인 지진방지대책을 차근차근 꾸준히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우선 지진에 취약한 학교 시절과 다중 이용시설, 지진 발생 시 국민들 불안이 큰 원전시설 및 석유화학 단지 등부터 꼼꼼하고 실효성있는 내진보강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지진방재대책 마련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더 나아가 한반도 지진 단층조사, 450여개 활성 단층의 지도화, 지진 예측기술 연구를 위한 인적투자 확대 등 지진 방재대책의 종합적인 개선 보안을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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