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LG, 2018년 임원인사 승진 154명…‘역대 최대’

LG, 2018년 임원인사 승진 154명…‘역대 최대’

기사승인 2017. 11. 30. 18:5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LG그룹이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성과주의’와 미래준비’에 방점을 찍었다. LG그룹은 30일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 등 주요 계열사가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154명이 승진했다고 밝혔다. 미래 준비 역량을 기준으로 1명의 부회장과 5명의 사장이 승진했으며, 부사장과 전무급 인사 규모도 지난해 보다 각각 3명, 9명씩 늘려 최고경영진의 인재풀을 확대했다.

하현회 사장은 LG그룹이 탁월한 사업성과를 거두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하 부회장은 2015년부터 LG대표이사를 맡아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구축을 이끌며 계열사 간 연구개발(R&D)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어온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은 LG인화원장으로 가게 됐다.

올해 인사의 특징은 전체 승진 인사 가운데 65%가 R&D 인력으로 기술인력을 중용한 점이다. LG는 선행 기술과 제품 개발에서 성과를 낸 수석연구위원에서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승진 11명을 배출하는 등 승진폭을 확대했다.

외부 영입 인재에 대해서도 과감한 발탁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하만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LG전자 박일평 부사장이 대표적이다. 박일평 부사장은 LG전자에 영입 된지 1년 만에 사장 승진 및 CTO에 보임됐다.

서울대 화학 교수 출신의 무기나노소재 권위자인 LG화학 이진규 수석연구위원(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LG는 “전문성과 성과가 있다면 출신에 관계없이 중용한다는 인사 원칙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연소 상무와 여성 승진자도 최대 규모로 배출됐다. 1979년생인 LG생활건강 홈&펫케어 마케팅부문의 김규완 상무가 최연소 상무로 승진했으며, 여성 승진자는 모두 7명(전무 2명, 상무 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배출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