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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6·8공구 내 중학교 신설 ‘시급’...2020년 중학생 1874명 유입

인천 송도6·8공구 내 중학교 신설 ‘시급’...2020년 중학생 1874명 유입

기사승인 2017. 12. 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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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내 유입 인구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학교시설이 부족해 중학교 신설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송도 인구수는 12만 명이며, 2018~2021년 입주 예정된 6.8공구 예상인구수만 2만7945가구 계획으로 8만명까지 예상된다.

하지만 8공구 내 중학교는 현재 2021년 설립예정인 (가칭)‘해양1중’이 전부며, 이마저도 오는 19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승인을 얻어야 한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능허대중(5공구내) 이전 개교 시 송도지구 중학교 학생수는 5895명으로 학급당 33.0명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2020년 6·8공구에 중학생 1874명이 유입되면 송도국제도시 중학생은 7458명으로 학급당 41.7명까지 상승하며, 만일 해양1중이 미개교시에는 급당인원이 2021년 45.4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학교 입학 배정 시 집 인근으로 배정받는 방식 때문에 그나마 가까운 송도지구의 입학조차도 어려워 초과밀화 현상이 예견되고 있다. 이는 인천시교육청 기준 중학교 학급당 학생수 26.5명에 비해 20명이 초과되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

더욱이 6·8공구의 중학생들이 타 공구로 통학해야 할 경우 먼 거리를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는데 기존 송도1·3공구 연결 도로는 단 1개밖에 없어 큰 혼잡도 예상되고 있다.

이정미 의원은 “송도 6·8공구 내 입주민들이 피해가 없도록 (가칭)해양1중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승인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향후 학교 신설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교육부의 학교총량제 문제도 근본적으로 제도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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