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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내 흙속에서 유산균 신종 2종 발견

환경부, 국내 흙속에서 유산균 신종 2종 발견

기사승인 2017. 12. 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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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17일 국내 토양에 서식하는 유산균 신종 2종을 발견하고, 토종 세균 약 6000종의 유전자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 생물자원 발굴의 하나로 2016년부터 수행 중인 ‘기능성 자생미생물 발굴 및 다양성 연구’ 사업 결과로 이번 유산균 신종 2종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6년 5월부터 최근까지 순창, 거창, 천안 등 전통적으로 발효식품이 발달한 전국 14곳 지역의 토양을 채취해 조사했다.

연구진은 천안 지역의 토양에서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에 속하는 락토바실러스 속 신종 2종(Lactobacillus sp. CNC10005와 CNC10008)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신종 1종(CNC10005)은 미백 및 주름 억제에 관한 효능 연구가 수행됐다.

이 결과 CNC10005 균주의 세포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멜라닌 생성 물질이 약 45% 억제돼 미백 기능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채취한 토양에 대해 차세대 염기서열(유전자) 분석법(NGS)으로 세균의 다양성을 조사한 결과, 지점별로 800종에서 6000종까지 높은 다양성도 확인했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첨단 조사기법 활용 및 생물종의 가치 발굴을 통한 전략적 자생 생물 발굴은 생물다양성 가치를 증진하고 국가생물주권을 지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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