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국가스공사, 올해 본격적인 이익 증가 사이클 진입 전망”

“한국가스공사, 올해 본격적인 이익 증가 사이클 진입 전망”

기사승인 2018. 01. 15. 08: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2017년 4분기와 2018년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2000원을 유지했다.

강승균 한투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9000억원, 511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9% 늘어날 것이고, 영업이익은 132.9% 증가해, 컨센서스 영업이익(4120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매출액이 늘어나는 것은, 4분기 천연가스 판매량이 소폭(+0.8%) 증가했음에도, 판매단가가 5.3% 높아졌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이유는 국내 보장이익이 2016년 대비 6.0% 늘어났고, 해외 자원개발(E&P)에서 나오는 이익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지난 3분기 대규모 손상차손(1.3조원)으로 GLNG 프로젝트가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도 주 요인이다. 또한 전년 동기 약 700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세무조사 추가 추징 316억원, 통상임금 충당금 200억원 등)에 따른 기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 2654억원으로 전년대비 15.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국내 보장이익 산정에 적용될 베타는 0.84(작년 0.71), Rf는 2.0%(작년 1.5%)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올해 국내 보장이익은 전년대비 1355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해외 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이다. 특히 적자 사업이었던 GLNG프로젝트의 이익 기여가 클 전망이다(17년 -210억원, 18년 460억원).

한국가스공사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국내 보장이익 증가 사이클에 진입해, 2020년까지 보장이익은 연평균 8.5%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2017년 약 1조7000억원(이번 4분기 약 3000억원 손상 전망 포함)에 달하는 손상차손 인식으로 해외 리스크도 일단락될 것이다. 지금 주가는 올해 PBR 0.5배(ROE 7.2%) 수준으로 저평가됐으며, 최근 유가 상승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판단한다. 올해 상반기 수립될 13차 천연가스수급계획, 제 5기지 진행 등 가스공사의 장기 전망에 우호적인 상황이 계속 전개될 것이며, 주가 또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