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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김도진 “중기·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한목소리

최종구·김도진 “중기·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한목소리

기사승인 2018. 01. 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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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최저임금 인상관련 소상공인 시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은 17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서 소상공인들을 만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애로사항을 듣고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금융상품 등 정책을 안내했다. (왼쪽부터)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최 위원장 /제공 = 금융위원회
“초저금리 대출상품 출시, 카드수수료 인하 등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7일 김도진 기업은행장과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순철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과 함께 서울 을지로 방산종합시장을 방문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고용 유지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7530원으로 전년대비 16.4% 올랐다. 예년 평균보다 임금상승률이 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은 내수중심·소득중심 선순환 구조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의미 있는 과제”라며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한 카드수수료 인하를 재차 공언했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이 늦어도 7월 중 시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사회보험료 경감 △영업환경 개선 등 정부가 추진 중인 다양한 대책을 소상공인들에게 안내하고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동행한 김 행장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고용 유지를 위해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초저금리 대출상품을 내달 중으로 내놓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출시한 1조2000억원 규모 ‘소상공인 해내리 대출’ 상품을 소개했다. 해내리 대출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리를 최대 1.3%포인트, 보증료를 최대 1.0%포인트 낮춰주는 상품이다.

김 행장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인건비 부담이 가중된 소상공인과 창업기업을 위해 저금리의 특별지원 대출상품을 다음달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소상공인과 창업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축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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