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문화올림픽 개막행사가 오는 25일 평창올림픽플라자 내 문화ICT관에서 열린다.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개막행사는 축하공연과 전시관 투어로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개관하는 문화ICT관의 1층에서는 ‘라이트(light) 평창 빛’을 주제로 한 한국미술사 별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세계적인 비디오 아트의 거장 백남준의 대표작 ‘거북’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가로 10m, 세로 6m, 높이 1.5m의 초대형 비디오 설치 작품인 ‘거북’은 166개의 TV 브라운관으로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전시장에서는 이중섭의 ‘부부’, 김환기의 ‘무제’ 등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근현대 미술 걸작들도 만날 수 있다.
문화ICT관은 제주도 천지연 촬영 영상으로 만든 폭포 터널과 미디어파사드 쇼를 선보이는 등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할 예정이다. 또한 매일 2~3회에 걸쳐 소규모 앙상블 공연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