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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 실적발표 임박…지난해 연간 성적표는?

3N 실적발표 임박…지난해 연간 성적표는?

기사승인 2018. 01.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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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일~8일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실적발표
3N, 총 6조원에 이르는 최대 실적 기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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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실적발표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그간 게임산업은 정부 규제 등으로 몸살을 앓았지만 최근 전성기를 맞이하자 업계에선 지난해 3N의 연간 성적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에프앤가이드 및 증권가에선 3N이 각 2조원 안팎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넥슨은 다음달 6, 7, 8일 순차적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중국 게임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 발급 문제가 4분기 실적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연간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 게임의 가장 큰 수출시장이 중국인 만큼 현지 정부가 판호만 열어주면 올해 한국 게임업계 실적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지난해 3분기까지 1조8559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이미 2016년 1조9358억원의 연간 매출과 비슷한 수치에 도달한 것이다. 이에 따라 넥슨은 처음으로 2조원이 넘는 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해 4분기 5000억원 중반대의 매출을 달성했을 것으로 점쳐지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관측된다.

넷마블게임즈도 지난 3분기까지 각각 1조8090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넷마블 최근 대표 흥행작인 ‘리니지2 레볼루션’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한 해 동안 달성한 매출 1조5000억원을 뛰어넘은 수치다. 앞서 2조원의 연 매출을 달성한 게임사는 없었는데 넥슨과 더불어 넷마블이 2조원대 중반에 이르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소프트도 3분기 누적으로 1조2254억원으로 매출을 써냈다. 엔씨소프트가 1조원대 매출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에프앤가이드는 엔씨소프트가 4분기 누적 1조7725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선 리니지M의 견조한 인기에 엔씨소프트의 연간 매출 역시 2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3분기 누적 실적만 봐도 3사 모두 역대 최대 성적을 올리고 있다. 4분기까지 합산하면 전체 매출 규모가 6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점차 게임산업의 영향력이 커지는 모습”이라며 “앞서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의 일환으로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내 현지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를 발급하지 않고 있는데 이 같은 문제점이 해결되면 올해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3N은 올해도 모바일 신작을 출시하며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넥슨은 지난 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야생의 땅: 듀랑고’ 외에도 8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넷마블게임즈는 ‘세븐나이츠2’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을,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소울2’ ‘아이온 템페스트’ ‘리니지2M’을 선보이며 올해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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