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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규 과기부 1차관, 한국과학기술원 찾아 미세먼구 R&D 점검

이진규 과기부 1차관, 한국과학기술원 찾아 미세먼구 R&D 점검

기사승인 2018. 02. 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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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미세먼지 원인 연구개발로 과학 기술이 국민들의 ‘삶의 질’ 높이기에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진규 차관은 1일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한국과학기술원을 국민 대표들과 방문해 “이제는 과학기술이 경제발전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미세먼지는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연구개발을 통해 근본적 해결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개발 과정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솔루션을 도출함으로써 미세먼지 프로젝트가 ‘과학기술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의 대표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새 정부의 핵심 과제인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종합대책’의 과학적 기반 강화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는 과기정통부와 환경부, 보건복지부가 2019년까지 492억원을 투입한다.

이 차관은 이날 동북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생성원인과 반응과정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스모그 챔버 연구현장을 국민대표와 함께 방문했다.

최근 동북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기존 런던 스모그, LA 광화학스모그와 달리 기체반응과 액상반응이 혼합된 다상반응이 중요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동북아 고농도 미세먼지 생성에 기여하는 주요 반응을 모사하기 위한 소형 스모그 챔버를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실제 대기환경과 보다 가까운 조건하에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를 통해 2019년까지 27m3 이상의 중형급 스모그 챔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차관과 국민 대표들은 제철소 등 대형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저온에서 분해할 수 있는 촉매 합성설비도 둘러봤다. 촉매 합성설비는 기존 촉매보다(280℃) 낮은 온도에서(220℃) 질소산화물을 분해할 수 있는 촉매를 합성하는 것으로, 추가 온도 상승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절감함과 동시에 질소산화물의 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 대표들은 타운홀 토론에서 범부처 프로젝트 등 미세먼지 대응기술 개발 방향에 공감하고, 삶의 질에 직결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과학적 근거 마련에 정부가 지속적으로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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