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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문댐 저수율 8.5% ‘대구·경북남부 식수 비상’…김현미 장관 현장점검

청도 운문댐 저수율 8.5% ‘대구·경북남부 식수 비상’…김현미 장관 현장점검

기사승인 2018. 02. 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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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댐현장1
운문댐이 22년 만에 처음으로 저수율이 8.5%까지 떨어지면서 바닥을 드러냈다/제공=박영만기자
대구 수성구와 동구, 경북 경산시, 영천시, 청도군 등 88만명의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경북 청도군 운문면 소재 운문댐의 저수율이 8일 8.5%까지 떨어졌다.

이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7일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경북 청도군 운문면 소재 운문댐 가뭄현장을 전격 방문해 가뭄 대책 및 비상공급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과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김영석 영천시장, 이승율 청도군수 등 지역의 자치단체장들도 함께 운문댐 가뭄현장을 찾았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운문댐 가뭄에 따른 현장 설명에서 “다가오는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기우제를 지낼 예정”이라며 앞으로 중앙 정부 차원에서 장기 가뭄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지원과 정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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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율 청도군수(앞줄 왼쪽 두번째)가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인근 지자체 장들이 참석한 운문댐 가뭄 현장점검에서 수자원공사 관계자에데 가뭄대책을 질문하고 있다. /제공=청도군
김 장관은 심각한 가뭄이 진행되고 있는 운문댐을 둘러보고 “시험 통수 중인 금호강계통 광역상수도 비상공급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본 통수에 문제 없도록 총력을 다해달라”면서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가뭄으로 인한 시민들의 안전한 물 공급과 가뭄극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현장 관계자 등에게 주문했다.

또 1996년 상수원 전용댐으로 완공된 청도 운문댐은 22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운문댐은 지난해 강수량이 621㎜로, 예년에 비해 49%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7월부터는 국토부가 관계 기관과 협력해 댐 용수를 비축하고 있으나 겨울가뭄이 계속되면서 일부 지역에는 생활 및 공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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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7일 경북 청도군 운문댐을 방문해 운문댐을 취수원으로 하는 인근 지자체 장들과 함께 바닥을 드러낸 댐을 둘러보고 한국수자원공사 현장 관계자 등에게 가뭄극복 해소책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앞줄 왼쪽부터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승율 청도군수, 최영조 경산시장, 김현미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제공=청도군
수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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