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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백지선호’, 설 연휴 첫날 올림픽 데뷔전

남자 아이스하키 ‘백지선호’, 설 연휴 첫날 올림픽 데뷔전

기사승인 2018. 02. 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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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빙판 기적 도전하는 팀 코리아
14일 오전 강릉시 강릉하키센터에서 남자 아이스하키 한국 대표팀 백지선 감독이 평창동계올림픽 조별 예선 체코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연합
남자아이스하키 대표팀 ‘백지선호’가 설 연휴 첫날 세계 6위 체코를 상대로 역사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다.

설 연주가 시작되는 15일엔 피겨 페어 프리스케팅의 렴대옥-김주식 조, 남자아이스하키 대표팀, 스키 여제 미카엘라 시프린(미국) 등이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우선 렴대옥-김주식 조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페어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두 사람은 14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79점에 예술점수(PCS) 30.61점을 더해 69.40점을 받고 22개 출전팀 가운데 11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이번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톱10’ 진입까지 노린다. 이날 경기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중국의 쑤이원징-한충(세계랭킹 6위)과 2위에 자리한 세계랭킹 1위 예브게니야 타라소바-블라디미르 모로조프(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들·OAR) 등이 금메달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오후 9시 10분 강릉하키센터에서는 남자아이스하키 대표팀 ‘백지선호’가 세계 6위 체코를 상대로 역사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갖는다. 귀화 외국인 선수가 가세해 전력이 급상승한 대표팀은 작년 4월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최초로 1부 리그 승격이라는 기적을 이뤘다. 하지만 랭킹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21위를 기록하고 있다. 첫판 상대 체코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금메달,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전통의 강호다.

‘스키 여제’ 미카엘라 시프린(미국)도 평창올림픽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리는 알파인 스키 대회전 경기는 애초 1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강풍 탓에 미뤄졌다. 14일 회전 경기 역시 강한 바람 때문에 16일로 순연돼 다관왕을 노리는 시프린은 대회 중반에 첫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이 경기엔 우리나라의 강영서, 김소희와 북한의 김련향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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