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동영상] 7년 만나고 그만 하자는 남자, 오랜 장수 커플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

[동영상] 7년 만나고 그만 하자는 남자, 오랜 장수 커플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

기사승인 2018. 03. 02. 17: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in서울 어느 대학 캠퍼스 커플의 영상 화제

대학 입학식이 한창인 요즘. 대학가 주변에는 캠퍼스 생활에 대한 부푼 기대를 갖고 갓 서울살이를 시작한 새내기들이 많이 보인다. 개강 날짜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꿈꾸는 위시리스트 중에는 분명 낭만적인 캠퍼스 연애도 빠지지 않는다. 

      

최근 SNS상에 공개된 한 장수 캠퍼스 커플의 이야기가 화제다. 그토록 바라던 인(in) 서울에 성공하고, 대학생활과 함께 연애도 시작되었다. 그리고 어느덧 7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들은 어느새 20대 중후반의 직장인이 되었고, 커플에게 남아 있는 것은 익숙함뿐이다. 과연 그들의 다음 선택은 이별일까, 결혼일까, 아니면 그 무엇일까. 한 커플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어진 영상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바로 [7년 만나고 그만 하자는 남자] 라는 영상이다. 



 
이들의 결말은 행복한 ‘결혼’이었다. 그리고 해당 영상은 ‘만남이 시작되었던 서울, 그리고 7년을 함께 시간을 보냈던 서울, 그리고 새로운 인생2막을 시작할 서울’을 주제로, 이번 ‘2018 잘생겼다 서울’을 홍보하는 광고 영상이다.


광고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영상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기 웹드라마의 주인공들이 열연을 하기도 했지만, 3포 5포를 넘어 N포 세대라 일컫는 요즘, 20대 초반, 부모 곁을 떠나 서울에 올라와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많은 청춘들에게 이번 서울시의 영상은 공감과 대리만족을 함께 주기 때문이다.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두 사람의 시작은 ‘잘생긴 서울’ 곳곳에서 시작된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새로 개방하거나 도시 재생을 통해 새 가치를 불어 넣은 시설과 공간들을 ‘잘생겼다 서울’ 브랜드로 선정해 시민들에게 소개해왔다.


혹 영상 속의 커플처럼, 오랜 연애기간 때문에 더 이상 서울에는 갈 곳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면 이번 ‘2018 잘생겼다 서울’에 선정된 총 20곳의 장소는 어떨까.


색다른 공간에서의 만남은 분명 둘 사이에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할 것이고, 권태로운 연애의 결말에도 색다른 변화가 생길지 모르니 말이다.


 

1. 오래된 연애만큼이나 스토리가 많은 ‘다시 세운’

대한민국 최초의 주상복합건물이자 종로·중구의 프리미엄 아파트로 대학 교수, 고급 공무원 등 부유층과 유명연예인들의 인기 거주지였던 유명 아파트, 그리고 1980년대 국내 유일 가전제품 상가로 대한민국 전기전자산업의 메카였던 ‘세운상가’. 그러나 이후 용산, 강남 등 다른 지역의 개발로 존재자체도 모르는 도시의 슬럼가로 전락해 버렸다. 


하지만, 최근 세운상가가 또다시 서울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아날로그 전자제품부터 3D프린팅, 드론까지. 30년 이상의 대한민국 최고 전자제품 장인들과 젊은 창작예술인, 4차산업혁명 기술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한데 모여 있는 ‘다시세운’에서 오랜 커플의 첫 시작을 떠올려보자.    



2. 퇴역 군함도 제 2의 인생을 시작합니다. ‘서울함공원’ 


30여 년간 우리 바다를 지켜 온 퇴역함 함정 3척이 바다를 떠나 한강에 정착했다. 바로 평화·안보의 전시체험공간으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제2의 인생을 꿈꾸지만, 현재 옆에 있는 사람이 인생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을지 확신은 없다. 그렇다면 잘생긴, 서울함공원의 특이한 분위기에 매료되어 현재 옆에 있는 연인과 어떤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싶은지 진지한 생각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3. 우리의 공간도 색다르게 채워나가요. ‘문화비축기지’  

서울시 마포구, 40여 년간 철저하게 베일에 쌓여있던 1급 보안시설이 시민에게 공개되었다. 바로 과거 ‘마포 석유비축기지’라 불린 곳이다.


70년대 2차례 석유파동으로 5층 건물 규모의 5개 비축탱크와 지원시설 등을 건설한 후, 총 6,907만 리터의 석유를 저장했던 거대한 장소로 2002년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건설하면서 세상에 존재가 알려졌다. 폐쇄 이후, 매봉산 자락 텅텅 빈 산업 유산으로 14년 동안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졌던 이 공간이 ‘석유’가 아닌 ‘문화’로 다시 채워져 ‘문화비축기지’란 새 이름으로 재탄생되었다. ‘서울에 이런 공간이 있었어?’라는 물음이 바로 생길만한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공간으로의 방문. 오랜 연인과의 데이트가 새롭게 채워지기에는 충분하다.   

 


4.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서울창업허브’

 새로운 도전, 그 도전이 현실이 되는 출발선 앞 서울시 마포구에 17,753㎡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대 창업보육기관 서울창업허브가 2017년 6월 문을 열었다.


서울창업허브는 창업에 관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창업에 관심이 있는 일반시민부터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청년 창업 기업가 등 시민 누구나 창업에 관한 정보를 얻고, 변호사, 회계사 등으로부터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창업관련 원스톱 토탈서비스를 제공하여 꿈을 꾸는 이들에게 그 꿈을 실현시켜주는 소중한 길라잡이가 되어주고 있다.
 예비 ‘스티브 잡스’를 꿈꾸는 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이 숨 쉬고 있다면 오랜 연인과 두 손 잡고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시작을 위해 ‘미래 인큐베이팅’의 첫 발을 내딛어 보자.



5. 그려보는 우리의 노후, 이건 어떨까. ‘50플러스 캠퍼스’


더 이상 인생의 황금기가 파릇파릇 젊음을 불태우는 시기만 해당된다는 것은 옛말. 100세 시대 인생은 반 백살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나이 든다는 것은 다양한 경험과 소중한 기억이 쌓여 행복이 그만큼 누적되는 시기이다. 인생 후반기를 새롭게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해주는 공간이 있다. 


‘50플러스 캠퍼스’가 그 주인공으로 50플러스 세대를 위한 교육과정 운영, 일자리 및 창업 지원, 사회참여 지원, 여가와 일상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주는 공간이다. 미래를 함께 맞이할 연인과 함께 그려보는 노후 스케치, 그 스케치의 색이 점점 선명하게 칠해지는 순간 흰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백년해로를 약속할 그날이 눈앞에 성큼 다가올 것이다.  

그밖에 서울시 곳곳에 마련된 ‘2018 잘생겼다 서울’의 장소들은 영상 속 주인공 커플의 결혼식 초대장과 함께 더 잘생긴 서울(www.2018seou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