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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우먼’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 쾌거

‘판타스틱 우먼’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 쾌거

기사승인 2018. 03. 0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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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판타스틱 우먼'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포함한 3관왕을 석권하며 일찍이 뜨거운 화제를 모은 영화 '판타스틱 우먼'이 이번 제90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칠레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 세바스찬 렐리오의 신작 '판타스틱 우먼'이 4일(현지시간) 열린 제90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함께 후보에 오른 '더 스퀘어'(스웨덴),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헝가리) 등의 쟁쟁한 작품을 제친 '판타스틱 우먼'의 이번 수상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칠레 최초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판타스틱 우먼'은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용의자로 몰리게 된 트랜스젠더 ‘마리나’가 슬픔을 딛고 세상의 의심과 편견에 맞서 자신을 지키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 

칠레 최초 트랜스젠더 배우인 ‘다니엘라 베가’의 출연으로 일찍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판타스틱 우먼'은 진정성 있는 그녀의 열연으로 지루할 틈 없는 전개를 선사,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은 전작 '글로리아'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특별한 여성 캐릭터의 삶을 집중 조명해 그만의 섬세하고 독창적인 연출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메시지를 선물할 예정이다.

지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3관왕을 시작으로, 제4회 페닉스필름어워드 3관왕, 제65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최우수 라틴아메리카 영화상, 제32회 고야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판타스틱 우먼'은 지난 3일(현지시간) 아카데미시상식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제33회 인디펜던트스피릿어워드에서 외국영화상을 수상하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이번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영화제로부터 그 작품성을 인정 받고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올해 최고의 작품”(Film Journal International), “위대한 깊이가 느껴지는 걸작”(The Guadian), “우리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영화”(highdefdigest.com) 등 해외 언론의 만장일치 극찬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4%와 CGV 골든에그지수 99%까지 기록하며 개봉을 기다리는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3관왕에 이어, 제90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까지 거머쥔 올해 가장 판타스틱한 '판타스틱 우먼'은 다가오는 4월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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