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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파주 등 경기 북부 개발호재에 집값 ‘꿈틀’

양주·파주 등 경기 북부 개발호재에 집값 ‘꿈틀’

기사승인 2018. 03. 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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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지역인 양주와 파주운정, 일산 일대의 집값이 꿈틀거리고 있다. 서울과 다른 경기지역 부동산이 뛸 때 소외받던 이들 지역이 최근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양주·파주운정·일산 지역에서 나올 분양 물량수는 총 3942가구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양주신도시 3개 단지, 4131가구 △파주운정신도시 1개 단지, 846가구 △일산동구 1개 단지, 998가구 등이다.

경기 남부에 비해 분양시장에서 소외받던 이들 지역에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에 나선 것은 최근 달라진 분위기 때문이다.

양주신도시에서 지난해 7월에 입주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1차’ 전용면적 74㎡의 2월 평균 매매시세(KB부동산통계)는 2억9500만원으로, 분양가2억3756만원(기준층 기준)에서 5700만원 이상 올랐다. 운정신도시에서 올해 7월 입주예정인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의 경우는 분양가(3억5500만원)에서 약 1억원 오른 4억5580만원에 지난달 실거래됐다. 또한 경기 고양시 한류월드에 자리잡은 ‘킨텍스 원시티 M1블록’ 전용 84㎡는 같은 달 6억5060만원에 매매됐다. 이는 분양가에서 웃돈으로 1억5000만원이 붙은 것이다.

이들 지역의 집값을 끌어올린 것은 개발호재다. 그동안 서울 교통편이 다소 불편했던 파주 운정과 일산은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A노선은 올해 말에 본격적으로 착공된다. 2023년이면 개통이 예상된다. 양주신도시는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이 이르면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이 기대된다.

또한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조성 사업도 호재가 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1호선 양주역 인근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마전동 일대 55만5000여㎡ 부지에 경기북부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로 확정했다. 완공 이후에는 2만3000여명의 근로자가 일할 것으로 예상돼 든든한 배후수요가 혜상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2000년 이후 파주시에서 청약받은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며 “파주·양주 일대는 개발이 진행형이라 수요가 더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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