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실업축구단 창단한다며 속여 장애인 7명에게 대회 개최비용 투자금 등 3억원을 받아 가로챈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016년 4월께 뇌병변 장애인 7명에게 접근해 ‘장애인 실업축구단을 창단하는데 감독, 코치, 선수로 채용해 매월 급여를 주겠다’고 속인 뒤 축구대회 개최 비용이나 투자금 명목으로 150회에 걸쳐 2억9600만원을 받아 가로챈 B산업 전 대표 A씨(34)를 사기혐의로 18일 구속했다.
경찰은 A씨가 부산의 한 소규모 생필품 제조업체 대표로 있다가 사업부진으로 빚을 지게 되자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