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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인도,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

HSBC “인도,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

기사승인 2018. 03. 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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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그룹 HSBC가 전세계 67개국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인도가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나라로 선정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HSBC는 이들 나라들을 상대로 기후변화의 물리적 충격에 대한 취약성·극한 기후에 대한 민감도·에너지원이 바뀔 때 위험에 노출되는 정도 등을 조사했다. HSBC는 분야별 점수를 바당으로 평균을 낸 뒤 전체 순위를 매겼다. HSBC가 선정한 67개국은 전세계 인구의 80%와 국내총생산(GDP)의 94%를 차지하고 있다.

조사 결과 인도는 파키스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을 제치고 기후변화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국가로 꼽혔다.

특히 HSBC는 인도에서 기후변화가 나타날 경우 농업 소득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HSBC는 인도에서 관개 시설이 구축되지 못한 지역 등 기온 상승이나 강수량 감소로 인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외에 파키스탄, 필리핀, 방글라데시는 태풍·홍수 같은 천재지변에 민감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HSBC 조사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취약한 나라 순위 상위권에는 주로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가 많았다.

기후변화 대응에 약점이 있는 나라에는 오만, 콜롬비아, 멕시코,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선정됐다.

기후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는 나라에는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뉴질랜드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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