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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 여론조사 1위…무소속 출마 시 지지율 더 올라

원희룡 제주도지사 여론조사 1위…무소속 출마 시 지지율 더 올라

기사승인 2018. 03. 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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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하는 원희룡 제주지사<YONHAP NO-3358>
원희룡 제주도지사./연합
6.13 지방선거가 80여일 남은 가운데 원희룡 현 제주지사의 지지도가 다른 후보들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 지사는 바른미래당 후보일 때보다 무소속으로 출마할 때 지지도가 더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도민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내일신문과 디오피니언이 지난 17일 실시해 20일 공표한 제주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보 적합도’에서는 원 지사가 30.2%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문대림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비서관(16.0%)과 김우남 전 민주당 최고위원(15.0%) 등이 뒤따랐으며,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3.7%) 순이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7.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0%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43.9%로 1위라는 점에서 원 지사의 지지율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한국당(8.8%), 정의당(5.3%), 바른미래당(4.5%), 민주평화당(0.4%) 순으로 기록됐다.

원 지사를 포함한 김우남 민주당 전 최고위원, 김방훈 한국당 위원장, 고은영 녹색당 후보의 4자 대결 구도에서도 원 지사의 지지도는 3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 전 최고위원(31.0%), 김 위원장(3.8%), 고 후보(1.9%) 순이었다. 1~2위의 격차는 2.6%p로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원 지사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민주당에서 문대림 전 비서관이 나서는 4자 대결에서도 원 지사의 지지율이 34.2%로 문 전 비서관(31.5%)보다 2.7%p 높게 집계됐다. 민주당에서 문대림 예비후보가 나서는 4자 대결에서도 원희룡 34.2%, 림 31.5%로 접전양상을 보였다. 나아가 원 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바른미래당 후보로 장성철 위원장이 출마한다고 가정한 5자 가상대결에서도 원 지사가 35.0%로 문 전 비서관(31.7%)을 앞서 4자 대결때보다 두 후보간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 실시해 20일 공표한 것으로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도민 8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44%)와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56%)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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