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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개헌이라는 큰 짐 맡기고 떠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 “개헌이라는 큰 짐 맡기고 떠나게 됐다”

기사승인 2018. 03. 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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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해외 순방 나선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 송의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헌법 개정안과 관련해 “개헌이라는 큰 짐을 맡기고 떠나게 됐다”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하노이 현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방문에 앞서 성남 서울공항 1층 귀빈실에서 추미애 대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환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추 대표에게 “당과 미리 조문안을 맞췄으면 좋았을텐데 성격상 그러질 못했다. 양해를 구한다”며 “법제처 심사 과정에서 아직 수정 기회가 남아 있으니 한번 보시고 의견 있으면 말씀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헌법 개정안의 내용은 대체로 한걸음 더 나아간 것들”이라며 “어차피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다. 그러나 실제적인 내용은 대부분 다 법으로 위임이 돼서 앞으로 법 개정 작업이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추 대표가 ‘여론이 좋다’고 언급하자 “대체로 국민들이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줘서 다행”이라며 “국민들이 우리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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