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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 500억 달러 관세 부과에 미국산 철강·돈육에 맞불관세 경고

중국, 미 500억 달러 관세 부과에 미국산 철강·돈육에 맞불관세 경고

기사승인 2018. 03. 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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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철강·돈육에 각각 15%, 25% 관세 부과
연 140억 달러 미국산 대두에도 관세 부과 경고
Trump Trad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연 500억 달러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투자를 제한하는 ‘중국의 경제침략을 표적으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메릴린 휴슨 록히드마친 최고경영자(CEO)에게 펜을 건네고 있다./사진=워싱턴D.C. AP=연합뉴스
중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500억 달러(54조원) 관세 부과에 맞불 대응을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23일 성명을 통해 30억 달러(3조2400억원)에 이르는 미국산 철강·돈육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미국산 돼지고기에 25%, 철강 파이프·과일·와인에 15% 관세를 각각 부과할 계획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아울러 상무부는 미국산 대두(메주콩)과 수수 등 농산품에 대한 보복 관세도 경고했다. 연 140억 달러(15조원) 규모에 이르는 미국산 대두의 3분의 1이 중국으로 수출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표밭이 농업 주(farm states)에 타격을 줘 미국을 압박한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연 500억 달러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투자를 제한하는 ‘중국의 경제침략을 표적으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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