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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1주년... 서버 불안정, 불법 프로그램 ‘여전’

배틀그라운드 1주년... 서버 불안정, 불법 프로그램 ‘여전’

기사승인 2018. 03. 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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븥루홀 자회사 펍지주식회사에서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가 서비스 1주년을 맞았음에도 서버 불안정, 불법 프로그램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는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이어지며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은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배틀그라운드는 온라인 배틀로얄 장르 게임으로 지난해 3월 24일 얼리액세스(Early Access) 버전으로 스팀에 출시돼 전 세계 3천만 장의 판매고, 동시접속자 325만 명을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얼리액세스는 이용자 반응을 보기 위해 개발이 끝나지 않은 게임을 미리 공개하는 서비스다. 당시에도 서버 불안정, 불법 프로그램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해 원성도 잦았지만 얼리액세스가 일종의 방어막으로 작용됐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 12월 21일 정식 출시됐지만 서버 불안정, 불법 프로그램 등 각종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정식 출시 이후에도 10번 이상 서버 관련 이슈가 발생했으며 무한 총알, 무반동, 고스트(투명), 에임봇, ESP, 월, 블랙홀, 자기장 조작 등 공정한 플레이를 방해하는 '핵' 종류도 다양해졌다.

펍지가 발표한 불법프로그램 사용 현황에 따르면 제재된 핵 이용자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현재까지 펍지가 밝힌 제재 계정 수는 500만 개에 육박하며 이는 단순 적발된 수치이기 때문에 핵 이용자들은 이보다 월등히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자체 보안 프로그램에 대한 실효성 문제도 대두됐지만 지난달 6일 기존 배틀아이보다 성능이 높은 신규 안티 치트 솔루션 패치를 호환성 문제로 연기하며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중국발 핵이 99% 이상이라고 밝힘에도 지역락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이용자들의 신고만을 바라는 인식 등은 이용자들을 지치게 만드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고질적인 핵 문제 때문에 펍지 직원 외부 업체 결탁 의혹 등 각종 악재들도 따랐다. 이와 관련해 펍지는 사실 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핵부터 시작된 이용자들의 불만이 다방면에서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이용자는 "정식 출시 이후에도 핵이 의심되는 상황은 더욱 많아졌다"며 "핵이 고도화되면서 킬캠을 돌려도 신고하기가 어렵고, 지능적 핵 사용자들이 늘어 오히려 불안감이 증폭됐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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