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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미세먼지 공습 … 비강세척 등 호흡기 건강관리법(?)

[원포인트건강] 미세먼지 공습 … 비강세척 등 호흡기 건강관리법(?)

기사승인 2018. 03. 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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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최악의 미세먼지가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서울의 초미세먼지는 121㎍/㎥를 기록, 2015년 관측 이래 역대 최악의 농도를 기록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건강을 비롯해 눈과 피부 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호흡기의 경우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을 유발 혹은 악화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외출시 마크스 착용은 필수, 귀가 후에도 꼼꼼한 세안 및 클렌징과 구강 및 비강 세척이 요구된다.

◇ 미세먼지…호흡기·심혈관질환 위협

미세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아 한 번 유입되면 체외 배출이 어렵다. 폐나 기관지 등에 유입될 경우 해당 유해요인이 염증을 유발, 호흡기질환을 발생하거나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 질환은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기침·가래에서 증상이 시작되지만 악화되면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주 발병요인으로 흡연이지만 최근에는 미세먼지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일반 미세먼지(PM10) 농도가 10ug/㎡ 증가할 때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입원율은 2.7%,, 사망률은 1.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를 통해 혈관으로 침투한 미세먼지는 혈관에 손상을 주면서 협심증이나 뇌졸중을 일으키는 등 심혈관 질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실제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근경색을 비롯한 허혈성 심질환의 사망률은 약 30~80%, 심부전의 경우에도 30~40% 가량 높아진다.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이비인후과 이소영 과장은 26일 “봄과 가을 등 환절기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다른 계절에 비해 높아지는데 이 때문에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또한 그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당뇨나 비만, 고령 환자의 경우 미세먼지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어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환경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80326_H+양지병원_’미세먼지 예방관리법(사진)
◇ 미세먼지로부터 피부 건강 지키는 방법(?)

미세먼지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부득이 외출해야 한다면 일상적으로 쓰는 일반마스크는 미세먼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니 만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받은 마스크(KF80, KF94, KF99)제품을 착용해야 한다.

동신한방병원 안이비인후피부과 김종한 교수는 “KF수치가 높을수록 미세먼지를 잘 막아주지만 두껍고 착용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본인의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적당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얼굴에 완전히 밀착되게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미세먼지는 피부에도 영향을 끼쳐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이 생기고 아토피나 습진 등 기존의 질환까지도 악화시킨다. 외출 후 미세먼지에 노출된 피부를 제대로 씻는 것이 관건.

귀가 후에는 손을 씻은 후 세안을 한다. 메이크업을 했다면 클렌징 오일이나 로션, 워터로 먼저 화장을 지우고 폼 클렌징 세정제로 세안을 한다. 하지만 민감해진 피부 세안 시에는 피부 산도(pH 4.5~6.5)와 유사한 저 자극 약산성 세정제를 사용해 풍부하고 부드러운 거품을 내어 피부 마찰을 최소화해야 한다.

세안 후에는 피부장벽을 강화시키는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준다. 세라마이드, 지방산 등 피부장벽을 이루고 있는 성분과 유사한 성분을 가지고 있는 보습제가 권장된다. 개개인의 피부 특성에 맞는 유수분 공급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 방어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보호막이 될 수 있다.

청연한방병원 피부비만센터 이은지 센터장은 “꼼꼼하게 클렌징 하는 것은 좋으나 너무 오래 씻다보면 오히려 피부장벽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3분 이내에 끝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유유제약_피지오머_이미지
비염환자이거나 비강 건강이 취약하다면 외출 후 전문세척제를 사용해 황사와 미세먼지 등 비강내 오염물질을 제거해 주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방법. 유유제약 비강세척제 피지오머<사진> 등을 비롯해 시중에는 여러 종류의 비강세척제품이 나와 있다.

피지오머의 경우 프랑스 청정지역인 생말로의 해수를 100% 원료로 사용해 화학약품 처리 과정 없이 전기투석과 미세여과를 거쳐 완전 멸균등장해수로 제조된 제품으로, 체액과 동일한 삼투압을 갖고 있으며 점막에 분사해도 자극이 전혀 없다.

회사 관계자는 “미네랄이 풍부해 점막상태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며 알레르기인자가 배출되도록 도와준다”며 “계절성 비염이 있다면 피지오머를 사용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비강에 영향을 주지 못하도록 세척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비강세척 제품의 경우 꾸준히 사용하면 비강 점막세포의 섬모운동을 활성화시켜서 비강 내 염증의 빠른 치료와 회복에 도움을 주고 알레르기 증상을 최소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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