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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 제6차 평가보고서 저자에 국내 전문가 11명 선정

IPCC 제6차 평가보고서 저자에 국내 전문가 11명 선정

기사승인 2018. 03. 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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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의 저자로 국내 전문가 11인이 선정됐다. 국내 전문가가 보고서의 한 챕터를 총괄하는 총괄 주저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준이 부산대 교수(총괄 주저자)와 윤진호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안진호 서울대 교수·민승기 포항공대 교수·권원태 제주연구원 연구원(이상 주저자)는 제1실무그룹(기후변화 과학) 보고서 집필진으로 선정됐다.

또한 정태성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관(총괄 주저자)와 정소민 미국 캔자스대 교수(주저자), 명수정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검토 편집위원)은 제2실무그룹(기후변화의 영향 및 취약성과 적응 방안) 보고서 집필진을 맡게 됐다.

이와 함께 정태용 연세대 교수·김용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강희찬 인천대 교수(이상 주저자)는 제3실무그룹(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경제·정책적 도구들 분석) 보고서 집필진이 됐다.

각 보고서는 4번의 주저자 회의와 3번의 전문가·정부 검토를 거쳐 오는 2021년 회원국들의 최종 승인 후 발간될 예정이며 2022년 세 실무그룹 보고서 핵심 내용을 통합적으로 평가하는 종합보고서가 발간될 예정이다.

종합보고서 집필진에는 이회성 IPCC 의장이 필수적으로 참여해 제6차 평가보고서에 참여하는 국내 집필진은 최소 12인이 될 전망이다.

제6차 평가보고서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파리협정 후속 협상에 주요한 근거자료로 사용될 계획이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이번 저자팀 선정 결과는 국내 연구진들의 성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며 “신기후체제 기후변화협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IPCC 보고서 작성 과정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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