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 카메라 응시하는 최순실 | 0 |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인 최순실씨가 지난 2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김현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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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으로 지목돼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결과를 전해 듣고 깊이 자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은 전날 박 전 대통령 선고 공판이 끝난 후 최씨가 수용된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아가 최씨에게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결과를 전했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의 형량이 무겁게 나온 것을 듣고 “다 나 때문이다”며 자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내가 징역 20년을 받았기 때문에 나를 기준으로 대통령의 형량이 더 올라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