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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물가전망치 1.7% 하회”...금리 인상은 언제쯤

한은 “올해 물가전망치 1.7% 하회”...금리 인상은 언제쯤

기사승인 2018. 04. 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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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한국은행은 4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대 중반 수준을 보이다가 하반기 이후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목표수준에 점차 근접할 것”이라며 “연간 전체로는 1월 전망치(1.7%)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물가상승률은 작년 10월 1%대로 하락, 이후 6개월 연속 1%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지난 1월에는 1.0%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올 1분기(1~3월) 상승률 1.3%과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

한은의 물가 전망 수정으로 상반기 기준금리 인상 여부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한미 금리 역전으로 빠르면 4월, 5월 중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7월 또는 그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은은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갈 것”이라며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주의깊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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