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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코레일 사장 “한국 OSJD가입은 ‘철의 실크로드’ 완성 마지막 퍼즐”

오영식 코레일 사장 “한국 OSJD가입은 ‘철의 실크로드’ 완성 마지막 퍼즐”

기사승인 2018. 04. 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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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회의서 기조연설
"대륙철도 진출로 유라시아 경제발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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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19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33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제공=코레일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19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33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에서 “한국의 OSJD 정회원 가입은 ‘철의 실크로드’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정회원 가입을 위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1956년 설립된 OSJD에는 북한,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28개국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옵서버 국가 7개국과 코레일을 포함한 44개 기업으로 구성된 제휴회원을 두고 있다.

중국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포함해 28만㎞에 달하는 노선을 운영하는 OSJD의 정회원은 만장일치로 승인된다. 대륙철도 운행에 참여하려면 OSJD 정회원 자격이 필요하다.

오 사장은 “OSJD 회원국의 협조로 한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일원이 되면 대륙철도가 진정한 ‘철의 실크로드’로 거듭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이 철도를 통해 대륙 경제와 하나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 약 300만톤에 달하는 한국의 수출입 물량이 대륙철도로 수송되면 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함께 OSJD 회원국은 물론 대륙철도 주변 국가의 경제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OSJD 사장단회의에는 중국, 몽골, 베트남 등 22개국 철도기관 대표가 참석해 회원사 간 협력과 교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오 사장은 “서울에서 출발한 열차가 북한을 거쳐 유라시아 대륙을 달려 사람과 문화를 잇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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