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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블록체인 기술 접목...토큰 이코노미 생태계 구축할 것”

라인 “블록체인 기술 접목...토큰 이코노미 생태계 구축할 것”

기사승인 2018. 04. 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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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 라인 박의빈 CTO
박의빈 라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라인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를 구축하고, 인센티브(보상)형 정보서비스를 중심으로 블록체인에 기반한 디앱(dApp·탈중앙화된 앱)서비스 빠르게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CTO는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서 열린 ‘라인 데브 위크(DEV WEEK) 2018’ 자리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향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라인의 한국자회사인 라인플러스는 최근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언블락을 출범하기도 했다.

박 CTO는 “인터넷 서비스에서의 유저는 정보의 생산자이기도 하고, 소비자이기도 하고, 인터넷 플랫폼을 만드는 절대적 기여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유저에게 보상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며 “블록체인과 토크 이코노미 플랫폼을 통해 유저에게 적절한 보상이 가게 되고 이로 인해 유저가 더 적극적으로 인터넷 활동을 할 수 있는 패러다임 전환 방법론이 확실하게 제시됐다 본다”고 강조했다.

라인은 라인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것은 물론 라인 외 디앱 서비스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하고,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일본에서 출범한 언블락과 블록체인랩 뿐 아니라 타 국가에서도 블록체인 개발거점 마련과 적극적인 인재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CTO는 “작년에는 인공지능(AI)기반으로 페러다임 전환을 진행해왔는데 올해는 블록체인으로 또 다른 패러다임 전환을 만들어 갈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기술 상생 및 에코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대용량 메시징 플랫폼을 파스(PaaS-Platform as a Service) 방식으로 제공하고,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시장에서 지역별, 세대별 특성에 맞는 메시징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2016년 일본에서 열린 개발자행사 디벨로퍼데이(Developer Day 2016)에서 메시징 API가 공개된 후 현재 28만개 이상의 봇(Bot)이 만들어지는 등 외부 개발자와의 활발한 상생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메시지 타입 제공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오픈 API생태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 CTO는 “라인은 내부 개발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문화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라인 데브 위크 역시 개발자들의 대내외적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라인은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차원에서의 IT 산업 개발 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인 데브 위크’는 2015년을 첫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전 세계 오피스에 근무 중인 라인 글로벌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나라별 주요 과제와 최신 IT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한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총 7개국 1000 여명의 글로벌 개발자들이 참석해 주제별 워크숍 및 토론 성과를 공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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