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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드루킹 특검’ 받지 않으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

민주평화당 “‘드루킹 특검’ 받지 않으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

기사승인 2018. 04. 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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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조배숙 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민주평화당은 23일 더불어민주당 당원 댓글 조작 사건인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과 함께 공동 요구하며 강력하게 압박했다.

조배숙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남북)정상회담 열기에 편승해 댓글 여론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을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 평화당은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조 대표는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이 피해자라는 말만 되풀이하지 말고 특검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과 드루킹 사이에 금전이 오간 사실이 드러났다. 김 의원의 거짓말 행진이 끝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경찰이 드루킹을 체포한 지 한 달 만에 느릅나무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는데, 한 달이면 증거인멸에 충분한 시간”이라며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을 향해서도 “이미 신뢰를 잃었다. 이 청장은 이제 수사 주체가 아닌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다만 “평화당은 남북정상회담이 있는 이번 주에는 정쟁을 중단하자고 제안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비핵화 합의를 이루고 이를 발판으로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일괄타결이라는 최상의 결과가 도출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장병완 원내대표 역시 “민주당은 야3당의 특검 요구를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평화당은 햇볕정책을 계승하는 정당으로서 하루속히 국회가 정상화돼 남북·북미 정상회담 지원에 초당적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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