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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고용부, 장애학생 생애주기별 원스톱 취업지원 ‘맞손’

교육·복지·고용부, 장애학생 생애주기별 원스톱 취업지원 ‘맞손’

기사승인 2018. 04. 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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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고용부 장애학생 원스톱 취업지원 업무협약 체결
'생애주기별' 이력관리시스템 구축 계획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가 부처별로 겹치거나 흩어져 효율성이 떨어졌던 장애학생의 취업지원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복지부·고용부 등 3개 부처는 25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자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3개 기관과 장애학생 직업평가와 직업교육·고용지원·사후관리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그동안 추진했던 장애학생 취업지원 관련 유사한 사업을 기관 특성에 맞게 단계별로 전문화하고 부처와 기관과의 업무 연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특수학교 전공과를 포함해 학교기업·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현장중심 교육·훈련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교육부는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특수학교를 지난해 120곳에서 올해 전체 164개 학교로 확대해 중학교 과정부터 진로체험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2020년부터는 중·고교과정을 운영하는 184개 특수학교에 진로전담교사를 순차적으로 배치해 장애학생들의 진로·직업설계를 지원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중증 장애학생들도 일자리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평가’를 강화하고 특수교육-복지 연계형 일자리사업을 청년장애일자리로 확대·개편하기로 했다. 직업평가는 학생들의 직무능력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용노동부는 장애학생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전용 훈련센터를 올해 7곳에서 2022년까지 전국 시·도로 확대 설치한다. 또한 특수학교(급)가 장애학생들의 취업을 돕고자 특별직무과정을 운영할 때 드는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장애학생 직무와 취업역량 향상을 위한 기능훈련 전문가 초빙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취업준비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고등학교 1학년까지 참여대상을 확대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받도록 한다는 게 고용부의 구상이다.

정부는 부처 간 연계를 통해 장애학생의 생애주기별로 이력을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이성기 고용부 차관은 “장애학생에 대한 조기 진로지도 및 체계적인 직업체험을 전 학년으로 확대하고 부처 간 연계를 통해 생애주기별로 이력을 관리해 장애학생의 일자리 기회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관계부처와 기관의 연계·협력 강화로 장애학생 취업기회 확대 및 진로가 다양화될 것”이라며 “장애학생 및 가족의 불편이 해소되고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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