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 의원 보좌관 한모씨는 이르면 이번주 경찰에 출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한씨를 상대로 지난해 9월 드루킹 김모씨가 운영했던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핵심 멤버인 또 다른 김모씨(필명 성원)를 통해 500만원을 현금으로 받은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앞서 성원 김씨는 드루킹 구속 후 이 돈을 돌려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돈이 오간 시기상 단순 금전 거래가 아닌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드루킹 김씨가 돈이 건네진 것을 알고 김 의원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낸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성원 김씨가 한씨에게 어떻게 현금을 전달했는지와 함께 이를 김 의원이 인지하고 있었는지, 또 다른 인물이 인지하고 있었거나 개입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