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김흥국 성폭행 의혹→아내 폭행설, 논란으로 얼룩진 한 달

김흥국/사진=아시아투데이DB

 가수 김흥국이 아내 폭행설에 휩싸였다.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지 한 달여 만에 벌어진 일이다.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김흥국은 지난 25일 새벽 아내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서초 경찰서에 따르면 김흥국이 자택에서 아내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다. 

김흥국 측은 아내 폭행설에 대해 "서로 속상한 일이 있어 부부 싸움 끝에 부인이 홧김에 경찰을 불렀지만 폭행 사실은 없었다. 현장에서 사소한 부부싸움으로 정리된 일이다"고 밝혔다.

경찰 측에 입장은 달랐다. 경찰 관계자는 "김흥국이 부부싸움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것이 사실이다. 경찰이 현장에 나가서 확인을 했다. 아직 김흥국과 아내가 경찰서에 오지는 않았다. 보고서가 올라오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흥국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어젯밤 서로 속상한 일이 많아 부부 싸움 끝에 부인이 홧김에 경찰을 불렀다. 하지만 폭행 사실이 없어 현장에서 정리됐다"고 해명했다.

그의 해명에도 아내 폭행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지난달에 제기된 성폭행 의혹 때문이다. 당시 보험설계사로 알게된 A 씨는 김흥국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강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당시에도 김흥국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해당 여성이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불건전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성폭행은 사실무근이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며 A 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김흥국은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인 상황이다. 성폭행 혐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달만에 논란을 만들었다. 연예계 대표 기러기 아빠로 생활하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온 김흥국. 대중들의 신뢰가 컸던 만큼 이미지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