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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과 완전한 비핵화 방법론 논의”

폼페이오 “김정은과 완전한 비핵화 방법론 논의”

기사승인 2018. 04. 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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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bc 방송 캡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했을 당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의 방법론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것(비핵화)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메커니즘이 어떤 식의 모습을 갖게 될지에 대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부활절 주말(3월 31일∼4월 1일) 비밀리에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회동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한 북한 문제에 대해 “우리는 미국민이 더이상 김정은과 그의 핵무기에 의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평화적 해법을 찾기 위해 외교적 대화에 관여할 의무를 갖고 있다”며 “진전을 위한 진짜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우리가 비핵화를 달성하도록 지도를 펼쳐줄 준비가 돼 있다. 매우 잘 준비가 됐다는 인상을 받았으며 좋은 대화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좋은 대화를 나눴다. 심각한 주제들, 두 나라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이슈들에 대해 폭넓게 대화했다”며 논의가 ‘생산적’이었다고 전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내게 맡긴 분명한 임무가 있었고, 내가 (북한을) 떠날 때 김 위원장은 이 임무를 정확하게 이해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그는 그것(완전한 비핵화)에 관해 이야기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그 목적을 달성하도록 도울 지도를 펼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며 “우리가 해낼 수 있을지는 오직 시간만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두 지도자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로, 그들이 방(협상장) 안에 함께 있게 됐을 때 방향을 정하고 계획을 만들고 각각의 팀에 지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좋은 결과는 두 지도자가 그것(완전한 비핵화)에 도달할 것이라고 합의하고, 각자의 팀에 그것을 실행하라고 승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고 최종적 논의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누가 알겠는가”라면서도 “적어도 엄청나게 중요한 일을 해낼 기회를 얻고 있다.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성한 여건들이 이러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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