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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핵협정 파기 여부, 8일 오후 2시 발표할 것”

트럼프 “이란핵협정 파기 여부, 8일 오후 2시 발표할 것”

기사승인 2018. 05. 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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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RealDonald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8일(현지시간) 이란핵협정(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파기 여부를 발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내일(8일) 오후 2시(한국시간 9일 새벽 3시) 백악관에서 이란핵협정에 대한 나의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JCPOA를 ‘최악의 협정’이라고 지적하며 재협상을 요구해왔다.

이란핵협정은 2015년 7월 미국·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중국 등 6개국과 이란 사이에 체결됐다. 이란은 핵개발을 포기하고 6개국은 이란 경제재재를 해제하는 조건으로 핵협정은 타결됐다.

이어 백악관이 90일마다 이란의 핵협정 준수 여부를 평가해 미 의회가 이란에 대한 제재면제 연장 결정을 할 수 있는 ‘코커-카딘(Corker-Cardin)’법이 재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JPCAO 탈퇴를 수차례 경고해 왔다. 그는 지난 4일 미 총기협회(NRA) 연례회의 연설에서도 JCPOA를 “끔찍한 합의”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올해 1월 제재 면재를 연장하며 “유럽 동맹국들이 핵협정의 끔찍한 문제점들을 수정하고 보완해야 한다”며 “그런 합의가 안 된다면 다시는 제재 유예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이란핵협정 탈퇴 관련 결정 시한은 오는 12일이었다.

이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지난 6일 TV연설에서 “미국이 핵합의를 탈퇴하는 즉시 역사적인 후회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란은 트럼프가 어떤 결정을 하든 이에 대비한 계획을 준비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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