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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름철 종합대책’ 발표…미세먼지 상시 대응

서울시, ‘여름철 종합대책’ 발표…미세먼지 상시 대응

기사승인 2018. 05. 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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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보건·폭염·수방·안전 분야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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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여름철에도 미세먼지에 상시 대응한다.

시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보건·폭염·수방·안전 4개 분야에 대한 ‘2018 여름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각종 자연재해와 안전 위협요인에 대비하기 위해 5개월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한다.

우선 지난해 가을부터 올봄까지 시민 건강을 위협했던 초미세먼지와 여름철 주요 대기오염물질인 오존에 대비한 예·경보제를 실시한다. 미세먼지에 대한 예·경보제는 연중 상시 운영하며 오존 예보제는 매년 4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경보제는 5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시행한다.

여름철 급성 감염병의 조기발견을 위해 5~9월 동안 방역요원이 병원·학교 등에서 24시간 감시체제에 들어간다. 세균성 폐렴 발생 원인인 레지오넬라균이 주로 서식하는 대형 빌딩의 냉각탑 등 425개소를 점검하고 모기 유충의 주요서식지인 하수구 등을 중심으로 유충 구제활동을 벌인다.

폭염은 3개반 총 16명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를 4개월(5.20.~9.30.)간 비상체제로 운영해 대비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시청에 별도로 ‘폭염종합지원 상황실’을 운영해 현장점검·폭염 피해복구 등 특보 단계별 대응에 들어간다.

경로당·복지관·동주민센터 등 총 3234개소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무더위 심터를 운영하며 동자동 쪽방촌에는 겨울 의류·침구류 진공포장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 노숙인 종합지원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강남권역 등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목욕차량도 운영한다.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6월까지 침수취약지역 7개소(신월지역·한강로·강서구청 사거리 등)에 대한 하수관거 등 방재시설을 정비한다. 침수에 취약한 저지대·지하주택 6284가구를 대상으로는 물막이판·수중펌프 등 침수방지 시설을 확충한다.

풍수해로 인해 이재민이 발생했을 경우엔 공공건물 및 학교 등 965개소에 임시주거시설을 지정해 68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폭우 시 재난단계별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도 마련한다.

또 31일까지 호텔 등 숙박시설 3163개소를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화재 재난사고를 방지한다. 건축공사장 4633개소를 비롯해 D·E급 재난위험시설 149개소와 주택사면(급경사지) 514개소의 배수로·토사유출 방지시설 등을 집중 점검한다.

6월까지 도로사업소별 도로함몰 등 파손 빈발구간을 일제히 조사하고 노후·균열 등 포장 불량지역을 정비해 포트홀 발생을 예방한다.

11개 한강공원의 77개 인명사고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소방서 등 유관기관 합동점검하며 광나루·보라매 안전체험관과 여의도·반포·뚝섬 수난구조대 및 소방서에서 각각 하절기 물놀이철(6~9월)을 맞아 수상안전교육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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