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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 “이재명 전 시장을 선거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명 전 시장을 선거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기사승인 2018. 05. 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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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교체해야"
남경필
남경필 후보가 자유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친형, 형수와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과 관련 이 전 시장을 선거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제공 = 남지사 캠프
남경필 지사는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형과 형수에게 차마 옮기기도 힘든 욕설을 아무 거리낌 없이 뱉어낸 이재명 전 성남시장을 선거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이재명 전시장이 자신의 친형과 형수에게 한 충격적 폭언 음성파일을 이틀 전 들었다”며 “제 귀를 의심했으며 끝까지 듣기 어려웠다며, 음성파일에 담긴 이 전 시장의 인격은 상식 이하였다”고 밝혔다

또 남 지사는 “화가 났다. 이런 상식이하의 인격으로 8년간 100만 도시를 챙겼고 대한민국을 이끌겠다고 대통령 선거에 나섰으며, 이제는 경기도지사에 도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친형과 형수에게 차마 옮기기도 힘든 욕설을 뱉은 이 전 시장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고통과 상처를 줬을까 또한 만약 경기도지사 된다면, 얼마나 많은 경기도민에게 갈등과 분노의 갑질을 일삼을까 하는 생각에 공적인 분노가 치밀어 이틀 밤을 꼬박 샜다”고 밝혔다

이에 남 지사는 “상식 이하의 이재명 전 시장을 선거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째, 그 파일의 내용은 인간성 말살이며 △둘째, 여성에 대한 폭력이고 △셋째, 권력에 의한 갑질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남 지사는 “이재명 전 시장과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이 시간부터 공직후보로 이 전 시장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추미애 대표에게 이 전 시장이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 도덕 기준에 부합하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하면서, 폭력과 갑질에 눈 감는 정당이 아니라면 후보를 당장 교체할 것을 당부했다.

남 지사는 “교체가 집권여당으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민주당과 추미애 대표는 명확한 입장 밝혀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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