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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중흥 S-클래스…원룸형 아파트 2억대

영등포 중흥 S-클래스…원룸형 아파트 2억대

기사승인 2018. 05. 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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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가점제 100% 적용
영등포
11일 서울 영등포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 앞에 늘어선 대기줄/제공 = 중흥건설
11일 찾은 서울 영등포 중흥 S-클래스 견본주택은 예정대로 문을 열어 관람객들이 전시된 주택형을 구경할 수 있었다. 시행사인 영등포기계상가 시장정비사업조합이 분양업무를 직영해 분양대행에 따른 업무 차질은 없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지자체에 무등록 분양대행업체의 분양업무 금지 공문을 보내면서 이날 견본주택 개관예정이던 일부 사업장은 분양이 미뤄졌다.

영등포구 중흥 S-클래스는 영등포기계상가를 헐고 짓는 아파트로 지하 4층 ~ 지상 24층, 2개동 총 308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양평역에서 걸어서 3분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전용면적은 24~84㎡로 100% 청약 가점제가 적용된다. 청약추첨제가 없으므로 1주택자는 청약할 수 없다.

3.3㎡당 평균분양가는 2100만원대다. 단지가 자리한 양평동 1가의 평균매매가인 1505만원(부동산 114·지난해 12월기준)보다 소폭 높게 책정됐다. 양평동 1가 매매가는 영등포구 평균 매매가인 1928만원에서 78% 정도를 형성하고 있다. 낡은주택이 많아서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24㎡ 2억2790만 ~ 2억4710만원 △28㎡ 2억6995만 ~ 2억7805만원 △55㎡ 4억8476만 ~ 5억1028만원 △59㎡A·B·C 4억9904만 ~ 5억5270만원 △84㎡A·B 6억7631만 ~ 7억5389만원 등이다.

견본주택을 찾은 관람객들은 “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라고 분양가를 평가했다.

전용 59㎡미만 초소형 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의 27%를 차지하는 점이 눈에 띈다. 24㎡와 28㎡ 모두 원룸형으로 설계됐다. 전용 55㎡는 현관문이 두개로 설계돼 부분임대를 놓을 수 있다.

시공사인 중흥토건 계열사인 중흥건설 관계자는 “기계상가 조합원들이 소규모 상가를 대부분 가지고 있어 분담금 부담을 덜기 위해 소형면적이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일반분양은 174가구 중 20%인 34가구가 신혼부부 특별공급분으로 배정됐다. 국토교통부가 신혼부부 특별공급 비율을 4일부터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특공상담은 신혼부부 물량 문의가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자식들의 주거비 부담에 분양을 대신 받으려는 부모도 견본주택을 찾았다.

강서구 공항동에 거주하는 강 모씨(64)는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0년이 넘고 무주택기간도 길다”면서 “청약을 받아 자녀에게 넘길 것 ”이라고 말했다.

단지 주변은 양평동 재건축·재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영등포구 양평동1가 247번지 북쪽에는 양평12구역이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시공사는 GS건설이다. 양평12구역 서쪽에 자리한 양평13구역은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뽑혔다. 단지 남쪽에는 신동아아파트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특별공급은 15일이며 서울지역 1순위 청약은 16일 진행된다. 2021년 3월 입주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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