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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MB 재판, 오늘 준비절차 마무리…방청권 응모 미달 속 23일 첫 공판

‘뇌물수수’ MB 재판, 오늘 준비절차 마무리…방청권 응모 미달 속 23일 첫 공판

기사승인 2018. 05. 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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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22일 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나서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송의주 기자songuijoo@
111억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재판 준비 절차를 마무리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에 대한 1심 세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준비절차를 마무리한다.

재판부는 지난 10일 열린 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재판에서 23일을 첫 공판기일로 지정했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어 이 전 대통령이 이날 처음으로 법정에 나올 전망이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강훈 변호사 역시 “(이 전 대통령이) 23일에 나와서 재판을 받으실 것”이라며 “아마 모두진술도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이 전 대통령이 출석할 가능성이 큼에도 전날 단 45명만이 재판 방청권을 응모해 신청자 전원이 방청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해 5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을 앞두고 525명이 몰려 7.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당시 신청자들은 추첨장 입구부터 건물을 돌아서까지 줄을 서야 했다.

또 지난 3월 열린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공판 역시 99명이 신청해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방청권은 23일 재판 시작 30분 전부터 서울중앙지법 서관 1층 입구에서 당첨자들에게 배부된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의 첫 정식재판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방청권을 받으려면 본인 신분증과 응모권을 지참해야 하며 타인에게 양도 또는 대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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