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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재계 ‘新남방정책’ 이끄는 손경식 경총 회장

[투데이포커스]재계 ‘新남방정책’ 이끄는 손경식 경총 회장

기사승인 2018. 05.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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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노사정대표자회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사진>이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 ‘뉴 경총’을 구상하고 있다. 취임한 지 석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경제단체장 경험이 풍부한 손 회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를 오가며 교류를 쌓고 있다.

손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수교 60주년을 맞아 태국을 방문해 깔린 싸라신 태국상공회의소 회장과 에카싯 꾸나난타쿨 태국사용자연맹 회장을 잇달아 만났다. 손 회장은 “문재인 정부의 ‘신(新) 남방정책’과 태국의 ‘타일랜드 4.0’ 정책이 서로 시너지를 이뤄 두 나라의 경제·문화 지평이 더욱 확대될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손 회장은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이 최저임금 인상 등 어려움이 있지만 사회적 책무를 다해 양국관계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회장은 ‘타일랜드 4.0’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데 경제계 대표로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인물들이다. 타일랜드 4.0은 중진국 함정을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태국 정부의 신산업 육성정책을 말한다.

손 회장은 토모코 니시모토 국제노동기구(ILO) 아태지역사무소장과도 만나 의견을 나눴다. 특히 손 회장은 한반도 평화기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ILO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취임 석달여 만에 손 회장은 이번 태국 방문까지 총 세 차례나 해외 일정을 소화하며 주변국들과의 교류를 강화·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맞춰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까오 득 팟 베트남 당 중앙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응우엔 찌 쭝 기획투자부 장관, 따오 응옥 쭝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을 잇달아 예방했다. 지난 9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일본경제단체연합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 CJ회장 자격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해외는 물론 국내서도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취임 직후 국회 3당 원내대표들과의 회동을 시작으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이목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만나 일자리 현안을 논의하는 등 신뢰받는 경제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총 관계자는 “기회가 될 때마다 국내외 다양한 인사들과 의견을 나누고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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