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일본, 북미정상회담때 외무성 국장 싱가포르 파견 방침…“개최 가능성 크게 봤다”

일본, 북미정상회담때 외무성 국장 싱가포르 파견 방침…“개최 가능성 크게 봤다”

기사승인 2018. 05. 20. 19: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일본 정부가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 시기에 맞춰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현지로 파견할 방침이다.

교도통신·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가나스기 국장을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싱가포르에 파견할 방침이다.

그의 파견은 현지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진전에 필요한 북한 당국자와의 접촉을 모색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크게 보고 가나스기 국장을 파견하기로 판단했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가나스기 국장의 싱가포르 방문에 가나이 마사아키(金井正彰) 외무성 북동아시아 과장이 동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회담 결과를 듣기 위해 현지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북한 측의 태도를 신중히 지켜본 뒤 아베 총리 등의 현지 방문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 “매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나와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회담은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우리 양측 모두는 회담을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외무부도 당시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싱가포르가 결정되자 “이번 (북미) 회담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망을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