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곽정환PD “화려함 보다는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 보여주고 싶다”

'미스 함무라비' 곽정환PD/사진=JTBC

 '미스 함무라비' 곽정환 PD가 기획의도에 대해 밝혔다.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의 제작발표회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곽정환 PD, 배우 김명수, 고아라, 성동일, 류덕환, 이엘리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곽정환 PD는 "우리 드라마는 스케일이 크거나 화려하거나 멋있는 드라마가 아니다. 요즘 드라마가 상업화되면서 스케일이 커졌는데, 진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작지만 감동적인,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소설을 접하고, 그런 이야기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스 함무라비'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다. '미스 함무라비'의 중심이 될 '민사 44부'는 살인, 절도 등 형사 사건이 아닌 사람에 집중하는 민사 재판을 다루며, 실제로 겪을 법한 현실적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생생한 현실을 투영해 미처 깨닫지 못했던 다양한 삶의 얼굴을 보여준다.

또한 특히 동명의 원작 소설 작가인 문유석 판사가 직접 대본을 집필한 만큼 사람 냄새 가득한 민사재판부의 풍경은 때로는 씁쓸하고, 때로는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며 공감을 자아내며 리얼한 법정 드라마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오늘(23일) 오후 11시 첫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