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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핵폐기 순간 김정은 체제 무너져…핵폐기 믿는 국민은 바보”

홍준표 “핵폐기 순간 김정은 체제 무너져…핵폐기 믿는 국민은 바보”

기사승인 2018. 05. 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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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전체회의18
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북한이 한국 취재진의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 현장 방문을 허용하지 않은 것과 관련 “핵 폐기를 하는 순간 김정은 체제는 바로 무너지는데 그것을 믿는 국민은 바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조계사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11월 중간선거, 러시아스캔들 등 악재 때문에 북·미협상을 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핵 폐기 대신 미국에만 위협이 안 되는 협상을 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한반도에는 재앙이 된다”며 “북핵이 인정되면 우리 국민 세금의 절반을 상납해야 하는 처지가 올지도 모른다”고 했다.

또 “북한이 문재인 정부를 꼬드겨서 협상하는데 내가 북한의 본심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며 “한 마리 제비가 왔다고 해서 온 세상에 봄이 온 것처럼 하면 안 된다”며 북한에 대한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았다.

홍 대표는 소셜네트워크(SNS)에도 “세상이 온통 북핵 환상에 빠져 있는데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세상을 위해 일관되게 일해 왔다”며 “오늘 부처님 오신 날에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불교용어)라는 말을 다시 되새기게 된다”고 썼다.

홍 대표는 정부가 드루킹 특검법 공포안을 다음 주 국무회의에 상정·의결키로 한 것과 관련해선 “공소시효를 넘겨서 관련자 처벌을 피하려는 아주 악랄한 술책”이라며 “유치한 수법을 쓴다고 해서 국민이 모를 리 없다”고 반발했다.

그는 “자기들(민주당)이 난리를 피운 국가정보원의 댓글 사건과 비교하면 드루킹 사건은 정권 핵심이 관련된 여론조작”이라며 “정권 핵심에 드루킹 관련자들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이나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말고 또 다른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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