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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자체기술 ‘툰레이더’에 걸린 ‘밤토끼’ 운영자

네이버웹툰 자체기술 ‘툰레이더’에 걸린 ‘밤토끼’ 운영자

기사승인 2018. 05. 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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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웹툰 불법 유포사이트 '밤토끼' 운영자 구속
네이버 유료 웹툰 불법 공유 뿌리뽑나
네이버의 불법 웹툰복제 차단 프로그램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툰레이더 시스템은 웹툰 콘텐츠의 불법 복제 및 유포를 실시간으로 인지한 후, 빠른 시간 안에 유출자 적발 및 재접근을 차단하는 프로그램이다.

23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국내 최대 웹툰 불법유포사이트 ‘밤토끼’의 운영자를 검거했다.

지난 1월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밤토끼의 불법 웹툰 유포 관련 수사에 착수해 최근 운영자를 구속하고 달아난 동업자를 지명수배했다. 밤토끼의 월 평균 방문자수는 3500만명으로 그동안 네이버웹툰 등 업계에 끼친 피해만 2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사 결과 밤토끼 운영자는 인천 모처에 오피스텔을 임차해 네이버 웹툰 미리보기 등 유료 서비스 중인 웹툰을 불법 복제 및 유포하고, 해당 사이트에 불법 도박 등 광고를 모집하는 수법을 통해 금전적 부당 이익을 취했다.

밤토끼 운영자는 네이버웹툰이 자체 개발한 툰레이더 시스템을 피하기 위해 웹툰을 직접 캡처해 올리지 않고 타사이트에 불법 게재된 웹툰을 2차로 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이번 수사과정에서 고소장을 제출하고, 연재 작가들의 피해자 진술을 돕는 등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웹툰업계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웹툰 시장은 7240억원의 규모다. 밤토끼로 인한 피해액은 24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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