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인하대, 韓電 ‘에너지 거점 클러스터’ 사업 선정...4개 대학 공동 수행

인하대, 韓電 ‘에너지 거점 클러스터’ 사업 선정...4개 대학 공동 수행

기사승인 2018. 05. 24. 14: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오는 2021년까지 AI 기반 알파그리드 핵심 기술 개발...플랫폼 설계·요소기술 연구
인하대학교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기초전력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 사업에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융·복합 분야 참여대학으로 선정됐다.

24일 인하대에 다르면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 사업은 전력산업분야 기초 연구를 통해 미래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3년 간 ICT 융복합, 에너지 신기술, 차세대전력계통, 인공지능, IoT(Internet of Things) 등 5개 분야에 300억원을 지원한다. 인하대와 명지대, 포항공대 등 국내 24개 대학이 참여한다.

인하대는 인공지능과 가상물리시스템(CPS·Cyber-Physical System)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ICT 융복합 전력시스템인 ‘알파그리드 플랫폼’ 설계와 요소기술 연구를 진행한다.

알파그리드는 인하대 연구진이 처음으로 제안한 개념이다. AI 기반 알파고와 같이 전력시스템 분야에서 인공지능에 의한 미래 예측 기반 전력시스템을 말한다.

명지대가 거점대학으로 참여하고 포항공대와 한국산업기술대, 덕성여대가 참여대학으로 함께 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 3월부터 2021년 2월 말까지며 지원 예산은 75억6000만원이다.

이번 연구는 이공계, 비이공계 교수들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사업 첫 해 알파그리드 플랫폼 설계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P2P 전력거래, 가상물리 시스템, 인공지능 기반의 수요 예측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검증한다.

인하대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정확한 예측을 기반으로 전력망을 운영, 전력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동준 인하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가상물리 시스템,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들을 전력시스템에 본격 적용하는 연구”라며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이 빠르게 융합하는 시대에 걸맞게 기술, 사회, 경제, 법학 등 다양한 분야 교수들이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